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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브리즈번 론파인 생츄어리 동물원 Lone Pine Koala Sanctuary


Lone Pine Koala Sanctuary


 

가는 지역마다 놓치지 않고 꼭 가보는 장소가 바로 동물원! 동물원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은 다양하다. 특히 한국의 동물원은 좁고 사람에게 보여주기 식의 느낌이라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곤하는데 호주는 조금 다르다. 동물원은 정말 동물을 위한 장소라는 느낌이 드는 곳. 골드코스트에 커럼빈이 있다면 브리즈번에는 론파인이 있다! 한국사람들은 론파인이라고 부르고 영어표기로는 로네파인이라고도 하는데 이곳 역시 커럼빈처럼 생츄어리 즉 동물 보호소 같은 곳이다. 그런데 생츄어리 앞에 코알라가 붙어있는 것부터 느껴지는 엄청나게 많을 것 같은 코알라! 론파인 동물원은 그야말로 코알라를 보러 가는 곳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브리즈번 시내에서 지도상 꽤 멀어보이지만 버스 편도로 30-4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도심에서 접근성이 꽤 괜찮은 동물원이다. 

 

✔️론파인 코알라 생츄어리

📌매일 9:00 ~ 17:00

📌445번, 430번 버스 (브리즈번 시청 근처 정류장)

 

동물원마다 각자 가지고 있는 강점이나 특색이 있다. 론파인의 특색은 동물원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코알라 중심의 생츄어리라는 것! 그렇다고 다른 동물이 없는건 아니고 캥거루나 오리너구리, 웜뱃 같은 호주의 동물들도 전부 있다. 그리고 론파인은 세계에서 1.가장크고 2.가장오래된 코알라 동물원이다. 어쩜 호주엔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들이 그렇게 많을까 궁금하다. 지리적 요건때문이라고 하긴 하는데 어쨌든 나라끼리 외교로 동물을 보내주기도 하고 그런일도 있는데 여전히 코알라, 캥거루, 오리너구리 등 특히나 너무 귀여운 친구들을 호주에서만 볼 수 있다니 아쉽기도 하지만 호주에 온 이상 꼭 그 친구들을 보고가야겠다는 행복한 의무감 같은게 생긴다. 

 

버스의 종점이 론파인 생츄어리라서 모두가 함께 내렸다. 우리도 내려서 론파인 코알라 앞에서 기념 사진도 한장 찍는다. 코알라의 나라답게 대부분의 관광지만 가면 꼭 코알라 동상?이 있는데도 코알라만 보면 그 앞에서 사진을 찍게 만드는 나와 나의 성화에 못이겨 결국엔 코알라 앞에 서는 내 딸. "남는건 사진뿐이야"라는 나의 말에 딸이 '으이구 또 그소리" 하며 못이기는 척 서준다.

 

줄이 얼마 없을땐 그리 의미가 없을 것 같은 라인을 따라 내려간다. 나는 이미 티켓을 사서 일단은 왼쪽라인을 따라 내려가니 나이가 조금 있으신 엄청나게 친절하신 직원분께서 우리의 티켓을 확인해준다. 티켓은 네이버에서 최저가 검색해 입장권을 구매했다. 물론 론파인 동물원 공식홈에서 판매하는 정가입장권보다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호주에는 나이가 꽤 지긋하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일을 많이 하시는데 유독 더 밝고 친절한 느낌이다. 론파인에서도 내가 티켓을 보여주며 '나 코알라 모멘트도 예약했어' 하며 보여주니 '오 러블리티켓!'하시는데 귀여우시고 기분도 좋았다.

 

아이들에게 쥐어줄 종이맵을 받고싶었는데 qr을 찍어 휴대폰으로 보는 방법뿐이 없었다. 론파인 동물원은 꽤 넓은편이었고 그 중 절반은 코알라존! 정말로 돌아다니면서 "또 코알라다!!"를 몇번 외쳤는지 모른다. 시드니에서의 동물원, 커럼빈까지 다합친 코알라보다 론파인에서 본 코알라가 더 많을 것 같은 느낌.

 

티켓 가격 공홈 기준 (성인 59달러/ 아동 42달러)인데 나는 네이버 최저가로 검색해 (성인 44,700원/아동 31800원)으로 예매해 다녀왔으니 거의 15000원가량 세이브한 셈이다. 그리고 나는 코알라 모먼트를 예약했지만 공홈에보면 다양한 코알라 체험과 투어가 있으니 날짜와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예약해서 코알라와 만남을 하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나는 전날 하느라 모먼트도 겨우 했다)

✔️코알라 모먼트/ Koala Moment - Meet a Koala

시드니 페더데일에서 이미 코알라와 사진찍기를 한번 했던 경험이 있어서 골드코스트에서 커럼빈 동물원에 갔을때는 코알라와 사진찍기는 하지 않았다. 사실 커럼빈은 옛날에 (24년도) 코알라 안고 사진찍기?가 있었는데 그게 있다면 하고 싶었지만 호주의 산불로 코알라의 개체가 너무 줄어 코알라 보호법이 더 강해졌다고 한다. 그래서 안고 사진찍기가 아마도? 없어진 것 같은데 있었대도 키제한이 있어서 어린아이들은 아마 못할 것 같고 딸도 제한키에 안됐으므로 제대로 알아보지는 않고 0'시도' 1'포기' 했다. 

아무튼 이번 브리즈번에서 다녀온 론파인은 친구 모녀가 함께하는거라 코알라 엉덩이를 만지며 사진찍는 코알라 모멘트를 (공홈에서)예약했다. 입장권은 네이버 검색 후 최저가 구매했지만 밋업같은 직접체험형 상품은 타플랫폼에서도 구매가 가능한지도 모르겠지만(아마 없을듯) 공홈에서 하는게 실시간 반영이 제일 빠를 것 같아서 다른 루트는 알아보지 않고 그냥 바로 공식홈에서 예약진행했다. 

 

시간이 거의 되갈때쯤 코알라모먼트를 하는 곳으로 가서 티켓을 보여주면 해당 티켓의 인원수만큼 코알라 모먼트 카드를 준다. 나는 가족패키지(?)를 예약했는데 총 5명짜리 패키지라 어른2아이3이라 카드를 5장이나 받았다. 우리는 총 4명이지만 성인2+아동2의 일반 티켓가격보다 총5인이 포함된 가족 패키지 티켓이 더 저렴했으므로 그냥 킵고잉했다. (사실 전날 밤에 급히 하느라 남은 저 자리 뺏길까 손 덜덜 떨며 침착하지 못한손으로 신중하게 천천히 애썼다)

 

아주 짧은 시간치고 가격은 꽤 비싸지만 막상 해보니 페더데일보다 훨씬 후했다. 시간은 딱 정하진 않았지만 온 구성원이 혼자도 찍고 둘둘도 찍고 넷도 찍고 기회를 많이 준다. 물론 코알라의 엉덩이만 터치할 수 있고 코알라가 나무에 매달려 있는 높이를 넘어서지 않게 주의하며 서야한다. 그래서 성인은 바닥에서 어린이는 스텝박스를 밟고 올라가긴해도 코알라를 많이 넘어서지 않는 높이까지만 올라간다. 모든 진행은 코알라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기준이 명확하고 그 기준을 반드시 지키며 사진을 찍는다. 우리가 가족티켓으로 예매해서 혹시나 다같이 찍어야하는지 물어봤는데, 혼자씩도 찍고 둘씩도 찍고 넷도 찍고 원하는대로 다 찍어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론파인 동물친구들

 

유칼립투스 많이 먹고 졸린 코알라들 계속 자고 또 잔다. 코알라가 하는일? 귀엽기, 잠자기.

 

 

엄청나게 넓은 잔디밭에 이뮤도 있고 캥거루도 있는데 여기에 캥거루 주머니에 캥거루 아기가 있는 어미 캥거루도 있었다. 역시나 아기 캥거루가 있으니 인기만점 모두가 아기캥거루와 사진 찍고싶어했다. 모든 생명체들은 아기때 귀엽고 사랑스럽다.

 

 

캥거루만 들어가는 존에서 다양한 종의 왈라비와 캥거루들이 쉬고있다. 가끔 싸움도 일어나는 것 같았다. 싸움구경 꿀잼. 동영상에서 보던 주먹질하는 캥거루 싸움을 보고싶었지만 그렇게까지 대차게 싸우는 캥거루들은 없었다.

 

 

딩고도 있고 악어도 있다. 아마 론파인에 딩고만나는 체험도 있었던 것 같다.

 

 

 

초식동물 존도 있다. 양도 있고 토끼도 있고 기니피그와 웜뱃 인형(?)도 있다. 

 

 

왜인지 머리를 박고있는 리얼돼지(정말 컸다)와 염소도 있었다.

 

 

금족이 태즈매니아 데빌과 내 호주 최애동물 웜뱃도 있었다.

 

 

그리고 또 정말 신기한 동물인 오리너구리. 포켓몬스터 고라파덕의 실존 캐릭터? 정말 미스테리한 동물로 알고있다. 포유류인데 알을 낳고 알을 낳지만 젖을 먹여 새끼를 키우는 미스테리한 그래서 처음에 이 동물을 발견했다는 학자가 괴짜 취급을 받았는데 웃기게도 그 발견한 사람이 후에 네모난 똥을 싸는 웜뱃도 발견해서 한번 더 괴짜 취급을 받았다고..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무튼 어두운 곳에서 오리너구리를 보기위해 엄청 애썼다. 물 속에서 엄청 빨라서 사진에 담긴 힘들었지만 눈으로는 보고왔다!

 

✔️론파인 체험

 

우리는 코알라 생각만 하고 갔는데 미리부터 알았다면 오리너구리 체험을 신청했으면 좋았겠다 싶다. 궁금하다 오리너구리!

하지만 영어로 진행될 것 같아서 알고나서도 예약 못할지도..

 

✔️론파인 동물 쇼

나는 론파인에서 두가지 공연을 봤는데 맹금류 쇼와 양몰이 쇼를 봤다. 두 쇼의 장소가 바로 가깝기도 하고 맹금류 쇼가 끝나고 바로 가면 양몰이견 쇼를 볼 수 있는 시간이라 둘이 하나로 묶어 보기 딱 좋다. 공연시간도 20분 내외로 하는거라 길지 않고 그렇다고 아주 짧지도 않아서

꽤 볼만한 공연이었던 것 같다. (물론 영어를 좀 한다면 더 재밌었을 것 같다)

 

📌자유비행 맹금류 쇼/10:30, 13:00

 

나는 오후 1시 타임의 쇼를 봤는데 시간이 되니 조련사가 나와서 간단히 소개하고 꽤나 멀리 떨어진 곳에서 쇼의 첫 주인공이 아주 멋지게 등장한다. 소리를 듣고 아는건지 조련사끼리의 신호에 움직이는 건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날개가 정말 크고 빠른 친구들이었다. 중간에 어린이 지원자를 받아 앞으로 나와 맹금류 쇼에 참여해보는 기회가 있던 점도 좋았다. 많은 아이들이 손을 들었고 어른도 할 수 있다면 나도 해보고싶었다. 

 

📌양몰이견 쇼/11:00, 13:30

맹금류쇼를 보고 바로 이동해서 양몰이쇼를 보러 갔다. 양몰이를 하기로 유명한 보더콜리 친구가 나와서 보여주는 쇼였는데 정말 넓은 잔디밭에 아주 많은 양들과 양몰이 개 딱 한마리가 있었다. 보더콜리가 정말 똑똑한 개라는걸 어떻게 알아보고 그 옛날부터 보더콜리를 양몰이견으로 키워냈을까. 진행자의 말 한마디에 보더콜리가 이리 저리 척척 움직이면 양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걸 보는게 정말이지 볼만하다. 다만 양몰이견 쇼를 진행해주는 진행자 영어 강세가 너무 쎄서 정말 90%는 못알아 들었다는게 슬펐다.

 

✔️론파인 동물원 굿즈샵

 

진짜 진짜 종류가 다양하던 론파인 동물원 굿즈샵. 인형은 당연하고 옷이나 악세사리 그리고 텀블러도 있었다. 애들은 당연하게도(?) 인형을 하나씩 겟 하고 나는 눈독만 들이고 돌아왔다. (나는 어른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