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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브리즈번 아이랑 영화관 cineplex south bank 가볼만한 곳 호주에서 영화보기


CINEPLEX SOUTHBANK


 

무계획으로 하루하루 하고 싶은걸 하며 자유롭게 보내던 어느 날, 신호대기중에 지나가는 버스에 붙어있던 스머프 영화 포스터를 보고는 나 혼자 속으로 '어? 외국에서 영화 보는 경험도 괜찮겠는데?' 싶어서 딸이 스파크랩에서 시간을 보내는 중에 나는 영화관 검색 돌입. 브리즈번에 영화관이 씨네플렉스를 비롯해서 몇 개의 영화관이 있는데 가격도 가장 합리적에다 사우스뱅크에서 가기도 좋고 영화관 개수도 꽤 있는 것 같아서 선택했다. 해외여행을 아주 많이 다녀본건 아니지만 늘 짧은 일정 속에서 영화관은 생각도 안해본 계획이었는데 꽤나 의미있는 일정이 될 것 같았고 딸에게도 신선한 경험이 될 것 같아서 감행했는데 마침 딸이 스머프를 무척 좋아해서 결론은 아주 괜찮은 선택이었다. 딸에게 영화를 보자고 하면 자막도 없이 영어로만 봐야한다고 싫어할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자기가 좋아하는 스머프기 때문에 영상만 봐도 재밌을 것 같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이 돌아와서 영화관 찾아가는 길이 즐거웠다. 나도 딸도 처음해보는 경험이기에 꽤나 설렜다.

 

✔️CINEPLEX 영화관

 

도착한 영화관 앞에서 반 친구들끼리 놀러온 건지 단체로 세워두고 엄마들이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걸 보고 음, 잘 찾아왔군 하고 생각했다. 영화관 외부는 꽤 깔끔하고 좋은 건물이었고 로비 분위기는 뭐랄까 운영하고 있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허전하고 조용한 로비층?이었다.

 

영화를 인터넷으로 예매할까 하다가 앞 뒤 스케쥴이 딱 정해진게 아니라 놀다보면 정해진 영화 시간에 쫓겨 일정이 퍽퍽해질까봐 대충 상영시간만 파악해두고 현장예매를 하기로 했는데 직원이 상주한 데스크는 없었고 예매할 수 있는 키오스크만 있었다. 호주의 키오스크도 어렵지 않고 간단해서 수월하게 예매하고 스머프 대형 포스터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었다. 스머프 영화 관람객이 무척 적었으므로 내 예상에는 아마도 다른 아이들은 드래곤영화를 보러 온 것 같다.

 

영화 관람료는 성인 10달러, 어린이 8달러로 총 18달러(약 16000원)에 볼 수 있었으니 한국 성인1명에 일반관 15000원의 영화비를 생각하면 정말 착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너무 좋은건 컨택리스 결제! (자꾸 꽂아야하는 한국에서 유효기간이 2년이나 남았는데 IC칩이 고장나버려 재발급 받긴 귀찮고 마그네틱 결제로 연명하고 있는 나의 주카드가 너무 답답하다.) 아무튼 결제도 무사히 완료.

 

 

정말로 정말로 좋은 기억이 될 것 같다. (비록 말은 너무 많이 못알아들었지만..)

 

 

왼쪽의 단상 같은 곳에서 직원분이 표를 체크는 한다. 내 예매표를 보여주니 어느쪽으로 올라가라고 말해주고 내 영화가 상영되는 관으로 잘 찾아 들어가면 된다. 사람이 많이 없는거에 비해 상영관 개수는 좀 있었는데 이렇게 저렴하고 사람도 없어서 영화관 망하면 어쩌지..라는 상관도 없는 참견과 걱정을 했다.

 

 

영화관은 이런 느낌. 낡은 영화관 로비에 비해서 또 나름 깨끗한 상영관. 특별할 것 없는 일반관이었지만 스머피 관람객이 아주 적어서 쾌적하게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우리 뒷줄에 앉은 어린이들이 너무 어린이답게 관람해서 우리 딸이 아주 예민했다는 이야기. 하지만 주토피아 예고편도 보고 스머프도 아주 즐겁게 관람했다.

 

✔️매점

 

 

그래도 영화 보는데 팝콘은 있어야지! 해서 매점에서 팝콘을 사는데 한국 영화관처럼 다양한 팝콘이 있진 않고 딱 오리지널 팝콘만 있었다. 딸은 카라멜 팝콘 파라서 카라멜 팝콘을 원했지만 있는게 하나 뿐이니 안먹어도 되고 저거라도 괜찮으면 사주겠다 했더니 그래도 아쉬운대로 저거라도 먹겠다고 해서 작은 사이즈로 하나 구매했다. 클래식하게 음료와 소다를 주문하고 팝콘은 포장된걸 받고 소다는 컵을 받아서 원하는 음료를 받아 마시면 되는 시스템. 그래도 꽤나 다양한 스낵도 있고 슬러쉬도 있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원하는 맛의 슬러쉬를 받아 먹는걸 보며 아이들은 다 똑같구나! 싶어 웃음이 났다. 매점 직원들은 대체로 친절했다. 

 

소다 2개와 레귤러 팝콘 시켜 나름 맛있게 먹었다. 짭짤~한 팝콘이라 카라멜 아니었어도 딸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브리즈번 영화관 후기

 

 

호주가 물가가 비싸다지만 한국의 문화비도 요즘 만만치 않아서 그런지 오히려 호주의 영화관람료가 비교적 저렴하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물론 위생이나 서비스로만 놓고 따져보면 비교가 안될 정도로 한국이 엄청나게 좋았다. 영화 시작 전 광고가 나오는 점이나 다른 영화의 프리뷰 영화가 시작하고 들어오는 관객이 있는 것도 세계 어느 나라나 비슷한 것 같다. 연식이 꽤 있어보이는 곳이라 그런지 시설이 막 더럽진 않았지만 꽤나 낡은 느낌은 있긴 했다.